최종라운드 하이라이트 - 앤서니 김의 역전 시나리오
최종라운드 직전 상황은 앤서니 김에게 절망적이었습니다. 그는 공동 선두의 존 람과 브라이슨 디섐보로부터 5타나 뒤져 있었으니까요. 라운드 시작 전 많은 전문가들은 우승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앤서니 김은 자신의 정신력과 기술로 이 모든 의문들을 일소시키기로 결심했습니다. 최종라운드에서 앤서니 김은 9언더파 63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애들레이드 대회 전체에서 가장 좋은 라운드 스코어였습니다. 특히 초반 9홀에서 그는 4타를 줄여 우승 경쟁에 불을 붙였고, 중반의 12-15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몰아쳐 완전히 경기의 판을 뒤바꿨습니다. 당시 선두에 있던 존 람은 앤서니 김이 버디 4개를 잡는 동안 단 1타도 줄이지 못했습니다. 브라이슨 디섐보는 16번 홀까지 버디만 9개를 잡으며 선두였으나 17번 홀에서 실수로 보기를 범해 단독 선두를 내주게 되었습니다. 이 순간이 경기의 흐름을 완벽하게 앤서니 김 쪽으로 기울이게 한 결정적 장면이었습니다.
개인전 최종순위 및 주요 선수 분석
| 순위 | 선수명 | 팀명 | R1 | R2 | R3 | R4 | 최종 스코어 |
| 🥇 1 | Anthony Kim | 4Aces GC | -5 | -5 | -4 | -9 | -23 (265) |
| 🥈 2 | Jon Rahm | Legion XIII | -4 | -9 | -6 | -1 | -20 (268) |
| 🥉 T3 | Bryson DeChambeau | Crushers GC | -6 | -5 | -8 | +2 | -17 (271) |
| T3 | Tyrrell Hatton | Legion XIII | -3 | -3 | -6 | -5 | -17 (271) |
| T3 | Peter Uihlein | RangeGoats GC | -3 | -5 | -5 | -4 | -17 (271) |
| T6 | Lucas Herbert | Ripper GC | -1 | -7 | -5 | -3 | -16 (272) |
| T6 | Dean Burmester | Southern Guards | -3 | -1 | -5 | -7 | -16 (272) |
앤서니 김의 우승 분석 - 16년 10개월의 공백을 깨다
최종 스코어 23언더파 265타로 우승한 앤서니 김의 성적은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이는 2010년 4월 PGA 투어 휴스턴 오픈 우승 이후 정확히 15년 10개월 만의 프로 대회 우승입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12년을 골프와 완전히 단절한 채 약물 중독과의 싸움을 벌였고, 2024년 LIV 골프로 복귀했습니다. 작년 시즌 LIV 골프에서 55위를 기록하며 투어 카드를 잃었던 그가, 프로모션을 통과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는 것은 스스로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을 것입니다. 최종라운드의 역전 우승은 단순히 골프 실력의 복귀가 아니라, 가족을 위해 삶을 재구성한 한 인간의 정신력이 담긴 결과입니다. 그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가족을 부양하려면 골프를 잘 쳐야 한다"는 신념을 얘기했고, 우승이 확정된 18번 홀에서 아내와 딸을 부둥켜 안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는 메이저 챔피언들 못지않은 감동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존 람과 브라이슨 디섐보의 최후반 흔들림
3라운드 후 존 람은 당당한 선두 주자였습니다. 13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있던 그는 자신의 경험과 기술로 우승을 확신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최종라운드 그는 예상 외의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앤서니 김이 버디 4개를 연속으로 잡는 동안 람은 단 1타도 줄이지 못했고, 결국 3타 차로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브라이슨 디섐보의 경우는 더욱 아쉬운 상황이었습니다. 16번 홀까지 9개의 버디로 선두를 달렸던 그는 17번 홀에서 예상 외의 보기를 범했습니다. 이 한 타의 실수가 경기의 전반적 흐름을 바꾸게 된 것입니다. 최종라운드 +2를 기록하며 공동 3위에 그친 디섐보의 아쉬움은 골프의 가변성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결국 이 우승은 기술과 멘탈, 그리고 결정적 순간의 실수와 집중력이 모두 작용한 결과였습니다.
팀전(Team Competition) 최종순위 및 분석
| 순위 | 팀명 | 캡틴 | R1 | R2 | R3 | R4 | 팀 총점 |
| 🥇 1 | Ripper GC | Cameron Smith | -8 | -14 | -18 | -15 | -55 |
| 🥈 2 | Legion XIII | Jon Rahm | -7 | -15 | -23 | -8 | -53 |
| 🥉 3 | 4Aces GC | Dustin Johnson | -10 | -13 | -15 | -14 | -52 |
| 4 | Southern Guards | Louis Oosthuizen | +3 | -20 | -13 | -19 | -49 |
| T5 | Torque GC | Joaquin Niemann | -8 | -14 | -9 | -17 | -48 |
| T5 | RangeGoats GC | Bubba Watson | -8 | -15 | -12 | -13 | -48 |
| 7 | Smash GC | Talor Gooch | -7 | -9 | -16 | -9 | -41 |
| 🇰🇷 8 | Korean Golf Club | Byeong Hun An | +9 | -16 | -20 | -1 | -28 |
| 9 | Cleeks Golf Club | Richard Bland | -2 | -9 | -9 | -7 | -27 |
| 10 | Crushers GC | Bryson DeChambeau | -5 | -6 | -14 | E | -25 |
팀전 최종순위 분석 - 일관성의 중요성
팀전에서 우승한 Ripper GC의 성적은 인상적입니다. -55라는 팀 스코어는 개인전 앤서니 김의 우승점수(-23)보다 훨씬 큰 마진입니다. 이는 캐머런 스미스가 이끄는 4명의 선수들이 4라운드 내내 일관된 성적을 유지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3라운드에서 팀 전체가 -18을 기록한 것은 탁월한 팀워크를 보여줍니다. 준우승팀인 Legion XIII도 흥미롭습니다. 존 람과 태럴 해튼을 중심으로 한 이 팀은 3라운드에서 무려 -23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체 대회 어느 팀도 기록하지 못한 최고의 라운드 스코어입니다. 하지만 최종라운드에서 -8로 떨어지면서 결국 1위 팀에 2타 차로 준우승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전 우승팀인 4Aces GC는 팀전에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앤서니 김의 개인전 우승에도 불구하고, 더스틴 존슨과 토머스 데트리의 안정적인 성적이 함께 작용했습니다. 이는 개인전과 팀전에서 요구하는 일관성이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한국 선수 최종순위 및 상세분석
| 순위 | 선수명 | R1 | R2 | R3 | R4 | 최종 스코어 |
| T24 | 안병훈 | +1 | -4 | -6 | -1 | -10 (282) |
| T32 | 대니 리 | +3 | -4 | -7 | +1 | -7 (285) |
| T32 | 김민규 | +1 | -3 | -3 | -2 | -7 (285) |
| T44 | 송영한 | +4 | -5 | -4 | +1 | -4 (288) |
한국 팀(Korean Golf Club) 성적 분석 - 반등의 성공
한국 팀은 최종 8위로 팀 상금 약 400,000 달러를 배분하게 됩니다. 이 성적은 초반의 어려움을 완벽하게 극복한 결과입니다. 1라운드에서 팀 전체가 +9를 기록하며 뒷짐을 지고 출발했으나, 2라운드 -16, 3라운드 -20의 강력한 반등을 통해 순위를 급상승시켰습니다. 안병훈 캡틴은 개인전 T24 (-10)로 한국 선수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3라운드에서 -6을 기록하며 팀을 견인한 그의 성적은 LIV 골프 데뷔 시즌치고는 우수한 결과입니다. 특히 초반 +1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후 라운드에서 일관되게 언더파를 유지한 것은 멘탈의 강함을 보여줍니다. 대니 리와 김민규는 공동 T32 (-7)로 같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중반 라운드에서 강력한 성적을 발휘했으며, 특히 3라운드에서 팀의 반등을 주도했습니다. 송영한은 T44 (-4)로 마무리했으나, 팀 전체의 성적 향상에 기여했습니다. 이번 애들레이드 대회는 한국 팀에게 있어 적응 시즌으로서의 의미가 있습니다. 앞으로의 대회에서 초반의 안정감을 더한다면 더욱 높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회 통계 및 종합 평가
이번 2026 LIV 골프 애들레이드는 여러 측면에서 의미 있는 대회로 기록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앤서니 김의 극적인 우승은 LIV 골프가 단순한 돈싸움의 무대가 아니라, 인간의 드라마가 펼쳐지는 스포츠의 정점임을 보여주었습니다. 개인전 우승상금만 400만 달러, 팀 보너스를 포함해 총 422만 5천 달러를 거머쥔 앤서니 김은 이 상금으로 가족을 부양하고 세상과 다시 연결될 것입니다. 또한 2008년 이후 6위까지 올랐던 세계 랭킹은 이번 우승으로 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LIV 골프가 올해부터 상위 10명에게 세계 랭킹 포인트를 제공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팀전에서 Ripper GC의 우승은 일관성의 중요성을, Legion XIII의 준우승은 개별 선수의 기량이 팀 성적을 좌우함을 보여줍니다. 한국 팀의 8위 진출은 LIV 골프 무대에서 한국 선수들도 충분히 경쟁력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앞으로 이 대회는 2026년 LIV 골프 시즌의 기준점이 될 것입니다. 앤서니 김의 우승은 새로운 챕터의 시작이며, 한국 팀은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2026 LIV 골프 애들레이드 | 호주 애들레이드 그레인지 골프클럽 | 2월 12-15일 | 총상금 $30,000,000
참가 선수 54명 | 참가 팀 13개 | 개인전 및 팀전 동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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